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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韓정치] '코인 논란' 김남국, 결국 사과했지만...파장 가라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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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5.10 11:12:36

“억울한 마음에 소명에만…심려 끼쳐 죄송” 나흘 만에 사과

민주당 지도부에 ‘원금 회수 후 전세금에 활용했다’ 보고

 

‘60억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김남국 의원. (사진=연합뉴스)

‘60억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민생 위기 속에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언론에서 ‘60억 코인 보유’ 보도가 나온 지 4일만인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국민들께 더 일찍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억울한 마음에 소명에만 집중하다 보니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면서 이 같은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김 의원은 “어제(8일) 입장문을 통해 자세히 소명했지만 모든 거래는 실명 인증된 계좌를 통해서 제 지갑으로만 투명하게 거래했다”면서 “아울러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거나 상속·증여받았다는 것 역시 터무니없는 허위사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당에도 충실하게 근거자료 일체를 모두 제출했다”며 “당분간은 당의 조사에 적극 임하고 혹시 추가로 요구하는 자료가 더 있다면 성실히 제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는 2021년 1월 LG디스플레이 주식 전량을 매도한 대금 9억8574만원을 가상자산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으며, 8일 한 언론에 출연해서도 “전세 만기가 도래해서 전세자금을 가지고 있는 게 6억이고 전세자금을 투자해서 LG디스플레이(주식)를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2016년 2월경부터 그 당시에 지인의 추천으로 청년들은 그 당시에 가상화폐가 4차 산업혁명의 붐이라고 하면서 그때 당시에 8천만원 정도를 이더리움에 (투자) 했다”며 ‘위믹스’뿐 아니라 여러 가상자산에 투자한 사실도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제가 변호사 일을 하고 있었을 때였기 때문에 직업으로서 제 돈으로 ‘내돈내투’(내 돈으로 내가 투자) 한 것”이라고도 주장하면서 ‘위믹스’에 투자한 배경에 대해서는 “상장사, 아주 대형 회사인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이었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저는 판단했다”고 밝히면서 당 지도부에 가상자산 일부를 매도해 투자 원금을 회수했고 안산 아파트(6억원), 여의도 오피스텔(2억원) 등 전세보증금으로 썼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는 비판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10일 CNB뉴스에 “서민의 아픔을 대변하겠다는 민주당 국회의원이 사적이익을 얻기 위해 수십억 원에 달하는 코인을 사고팔고 했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라며 “심지어 본질에서 벗어난 발언과 불충분한 해명으로 민주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갉아먹었다”고 질타했다.

또다른 한 민주당 의원도 “김 의원이 투자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의정활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런 코인 투자를 했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의 질타가 있는 것”이라며 “어쨌거나 공직자가 주식이나 특히 코인 같은, 그것도 잡코인 같은 것으로 재산 증식하는 데 뛰어들었다는 건 입이 백개라도 할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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