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현대시장 화재 피해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현대시장에서 개최된 전달식에는 김찬진 동구청장을 비롯해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박기현 현대시장 상인회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오병규 동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달식에 앞서 현대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동구는 지난 3월 4일 화재가 발생한 직후 3월 한 달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성금은 총 7억 1,600여만 원이 모금됐으며, 모금기관별 절차를 거쳐 동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이달 중순 피해 상인에게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동구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성금 배분을 위해 ‘현대시장 화재 피해 성금 배분협의회’를 구성해 피해 규모, 타 지자체 사례, 피해 현실을 감안한 성금 배분안을 마련해 추진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피해 상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관심을 가져 주신 많은 기업과 단체, 개인 기탁자들과 모금 활동에 전념해주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해구호협회에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현대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시장 화재는 지난 3월 4일 오후 11시 38분 방화로 인해 발생했으며, 47개 점포가 소실되고 12억 4,000만 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는 동구에서 설치한 자동화재 속보설비를 통해 소방에 최초 신고됐으며, 구는 빠른 수습과 복구를 위해 즉시 ‘재난 안전 대책본부’와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 운영했다.
특히, 화재 진압 후 현대시장 상인회 사무실에 화재대책 TF팀과 현장상담소를 바로 설치해 화재 관련 사회재난신고 접수와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현대시장과 원예농협이 참여하는 ‘피해 상인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수습 복구 협의도 진행했다.
이밖에 행안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 원과 인천시 특별조정교부금 15억 원을 교부받아 아케이드 화재 잔존물과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응급 복구를 수행했으며, 공실과 1인 2점포를 제외한 45개 점포에 인천시 소상공인 재해구호기금 200만 원씩 총 9,000만 원도 우선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