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3.05.08 10:47:33
개개인이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 지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며 소폭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소폭 하락해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5월 4주차(2일~4일) 정당 지지도 조사를 한 결과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0.8%p 상승한 45.5%, 국민의힘은 0.3%p 하락한 34.9%로 나타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9.5%p에서 10.6%p로 더 벌어졌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8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9.2%p↑), 부산·울산·경남(3.7%p↑), 여성(3.8%p↑), 50대(2.8%p↑), 60대(2.6%p↑), 진보층(2.9%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2.9%p↑), 학생(2.5%p↑)에서 상승한 반면, 대전·세종·충청(5.3%p↓), 대구·경북(5.9%p↓), 남성(2.3%p↓), 무직/은퇴/기타(2.1%p↓), 자영업(2.5%p↓) 등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5.4%P↓), 광주·전라(3.1%P↓), 여성(2.1%P↓), 무직/은퇴/기타(4.7%P↓)에서 하락했고, 서울(2.4%P↑), 대전·세종·충청(7.2%P↑), 학생(2.6%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2.6%P↑), 자영업(3.2%P↑), 농림어업(3.5%P↑)에서는 상승했다.
이어 연령대별로 양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18~20대(‘민주당’ 42.8% vs ‘국민의힘’ 30.0%), 30대(45.6% vs 29.8%), 40대(58.3% vs 25.3%), 50대(53.4% vs 29.8%)에서는 민주당이 앞선 반면, 60대(38.4% vs 47.6%), 70대 이상(29.2% vs 50.5%)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우위였다.
그리고 지역별로는 서울(‘민주당’ 41.1% vs ‘국민의힘’ 39.3%), 충청권(41.9% vs 38.2%)에서는 양당 지지율이 경합했고 부산/울산/경남(43.6% vs 35.6%)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다소 우세인 가운데 특히 인천/경기(50.7% vs 32.1%), 호남권(67.3% vs 14.6%)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반면, 대구/경북(24.4% vs 51.8%)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4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3.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