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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시대(69)] 투명·상생·친환경…HK이노엔의 ‘더불어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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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3.05.15 09:27:28

분리배출·일회용 제로…‘생활 속 친환경’ 실천
ESG위원회 운영하며 안전·투명경영 지속점검
임직원이 ‘산타’ 되어 어린이 환자 위로하기도

 

HK이노엔 사옥. (사진=HK이노엔)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출발해 2018년 한국콜마그룹에 인수된 HK이노엔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철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제약산업을 이끌고 있는 바이오헬스기업이다. ‘건강한 혁신으로 미래와의 연결을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Social N’,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꿈을 지원하기 위한 ‘Dream N’,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Eco N’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우선 친환경(E) 분야에서 HK이노엔은 고객과 임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손쉽게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3단계에 걸친 ‘일회용컵 없애기’다. 우선 1단계로 층별로 물로 세척하는 기계인 ‘린서’를 설치했다. 깔끔한 분위기를 조성해 텀블러 사용 분위기를 돋구었다.

 

사내 카페에서 일회용컵 근절 캠페인 진행. (사진=HK이노엔)

2단계에서는 사내 카페에 다회용컵을 도입했다. 이어서 3단계에서는 일회용컵에서 일회용품 줄이기로 캠페인을 확대했다. 3단계에 걸친 이 캠페인을 통해 지금은 모든 임직원들이 텀블러 또는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있다.


‘U GREEN?’ 캠페인으로 절감하는 일회용 컵 수는 연간 12만 개에 이른다. 이는 소나무 1726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또한 소비자들이 음료 용기를 재활용할 때 라벨 스티커와 플라스틱의 분리배출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헛개수, 새싹보리 등 음료 제품에 라벨 절취가 편한 ‘티어 테이프’를 전면 적용했다.


이밖에 환경부, 서울시 등 55개 민관 기관이 참여하는 ‘헤빗에코얼라이언스’와 MOU를 체결하고, 일회용품 오남용 근절 등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오송 수액 신공장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사진=HK이노엔)

제품 생산공장에도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다. 전 세계적 이슈인 ‘탄소중립’ 목표와 더불어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오송 수액 신공장 옥상에 약 523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250톤의 온실가스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오송 본사에서 음식물 폐기물 저감을 위한 ‘잔반ZERO(제로)’ 캠페인이 시작됐다. 잔반ZERO(제로) 캠페인은 구내식당의 잔반을 줄이는 활동으로, 매월 셋째 주 화요일을 ‘잔반 없는 날’로 정했다.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부 임직원들은 캠페인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메고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식당 입구와 출구에 캠페인을 알리는 배너를 설치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전용 앱으로 한걸음씩 모아 기부 실천


 

ESG의 또다른 한 축인 사회(S) 분야에서는 소아청소년을 지원하는 걸음 기부 활동인 ‘걸음엔 이노엔’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는 ‘걸음엔 이노엔’ 프로그램은 2021년 하반기부터 3회째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는 일반인도 참여 가능하다. 걸음 기부 전용 앱 ‘빅워크’를 설치한 후 참여하면 된다.

 

HK이노엔은 목표 걸음 5억 걸음 달성하면, 치료와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5천만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첫 번째 시즌에서는 당뇨병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한 달 동안 총 11억 걸음을 모아 장기기증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11월에는 총 8억 걸음을 모아 당뇨병 어린이들을 지원했다.

 

HK이노엔 임직원들이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에서 몰래 온 산타 이벤트 기념 촬영 모습. (사진=HK이노엔)

매년 연말에는 서울시 어린이 병원 환우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장난감을 전달하는 ‘몰래 온 산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중단된 이후 2년 만에 재개된 지난 연말 행사에서는 어린이 환아들이 오랜만에 병원으로 찾아온 산타클로스를 보고 열띤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임직원들은 직접 산타클로스 돼 어린이 환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중단되기도 했지만, 8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지속가능한 투명경영’을 모토로 내걸고 있다.


대표이사 주관 하에 지속가능이슈를 논의하는 의사결정 회의체인 ‘ESG경영위원회’, 안전보건위원회 등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ESG)위원회를 설립해 반기 별로 회의를 개최한다.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하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임원진들을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 관련 이슈와 대내외 환경에 대해 공유하는 CP위원회는 2015년부터 매월 진행해 지금까지 93회 회의를 열었다.


또한 지난해에는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등의 기업 지배구조 현황을 담은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발간했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왼쪽)와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이원기 원장. (사진=HK이노엔)

이런 노력의 결과, 2019년에 국제 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을 획득했고, 지난해에는 국제컴플라이언스경영시스템(ISO37301)과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

사회공헌(S)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 2월 김경희 이천시장으로부터 시정발전 유공 표창을 받기도 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CNB뉴스에 “ESG경영위원회 설립 및 전담 사업부서 신설 등 단계적으로 ESG경영 활동을 도입하며 글로벌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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