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10일 치러질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최대 위협요인으로 국민 10명 중 절반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리스크’를 꼽았고,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위협요인으로는 3명 정도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지목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최대 위협요인을 꼽으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0%가 ‘윤 대통령 국정리스크’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이어 △계파갈등과 지지층 분열(12%), △당대표 등 지도부 리스크(12%), △전략부재(10%), △신당 출현(4%) 순으로 집계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계파갈등과 지지층 분열(24%) △전략부 재(21%)를 비슷하게 꼽은 반면, △윤 대통령 국정리스크(12%)를 꼽는 응답은 국민 전체에 비해 낮았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리스크(80%)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리스크(32%)를 가장 많이 꼽아 국민의힘 지지층과는 결을 달리했고 이어 △계파갈등과 지지층 분열(17%) △전략부재(17%) 등을 위협요인으로 꼽았다.
그리고 진보층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리스크(70%)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리스크(53%) △당대표 등 지도부 리스크(13%) △계파 갈등과 지지층 분열(12%) 등을 위협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내년 총선과 관련한 민주당의 최대 위협요인으로는 35%가 ‘이재명 당대표 사법리스크’를 꼽았으며, 이어 △계파갈등과 지지층 분열(28%) △전략부재(10%)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9%) △신당 출현(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불거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위협요인으로 꼽은 답변은 9%에 그쳤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계파 갈등과 지지층 분열(47%) △전략부재(13%) △이대표 사법리스크(12%) 등의 순으로 꼽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68%)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그리고 진보층에서는 △계파갈등과 지지층 분열(41%)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20%) △전략부재(15%) 순으로 꼽았으며,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 사법리스크(31%) △계파갈등과 지지층 분열(22%) △전략부재(12%) 순이었다. 보수층에서는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5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9~3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RDD 휴대전화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2%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서치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