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유사분열 관문 억제제(MCI)인 ‘BAL0891’의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할 임상 기관 계약을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신라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지난달 BAL0891의 국내 임상을 승인받았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을 통해 진행성 고형암이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의 안전성, 최대 내약용량, 약력학 평가를 진행하며, 향후 병용요법 및 삼중음성유방암(TNBC), 위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의 안전성과 효능 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초부터 BAL0891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오리건 보건과학대학(OHSU) 나이트 암연구소에서 첫 환자 등록을 시작했다. 메리 크라울리 암연구소, 몬테피오레 의료센터에서도 임상을 진행한다.
신라젠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임상 기관 및 연구자분들과 임상 1상을 진행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향후 다양한 암종에서 BAL089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암 환자들의 생존율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