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정량부문에서 전국 3위(95.1%), 정성부문 도부 3위(4건 선정) 등 역대 최고성과를 거두며, '우수 지자체'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정성부문에서 도정 최초로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며, 합동평가 모든 부문 '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정량평가 부문 82개의 지표 중 78개 지표의 목표를 달성하며 국정과제 추진 전반에 걸쳐 고른 성과를 수확했다. 목표달성도 95.1%로 지난해(94.3%)보다 0.8%p 상승한 실적을 기록하며, 전국 3위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4년 연속으로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는데, 이는 전국 최초다.
정성평가 부문에서는 △지방예산낭비 방지 및 절감 우수사례 △대학 및 지자체 연계·협력 우수사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시·도 공공보건의료위원회 활동 우수사례 등 총 4개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지방예산낭비 방지 및 절감 우수사례'로 도 자체적인 예산절감 사업, 도민감시단 활동 등의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도 토지보상 이전등기, 도민 공유자동차(나누카) 도입, 도 산하 센터 통·폐합 등으로 총 160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도민감시단을 운영해 주민참여예산사업 현장 92개소 점검·개선점 6건을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예산절감 효과가 있었다.
'대학 및 지자체 연계·협력 우수사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남 지역혁신플랫폼이 선정됐다. 경남·울산 공유대학(USG)이 더욱 확대돼 3기까지 모집경쟁률이 지속 증가하고, 기업협력모델을 통한 채용(인턴) 역시 3년 동안 증가세(`20년 21명 → `22년 184명)를 보였다. 특히 전국 최초로 NHN 아카데미를 개소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 전진기지로서 제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는 남해군 상주면의 공동체 활동 사례가 선정됐다. 선주민-이주민 모두 공동체(협동조합) 활동에 참여, 경남 작은 학교살리기 사업, 로컬푸드(다랑논)를 통한 '방학 돌봄급식', '마을빵집', '식량창고' 개설 등을 통한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사례가 호평받았다. 실제로 협동조합원, 상주초-상주중 학생, 청년 인구 수가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지표들이 좋은 성과를 보이며,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시·도 공공보건의료위원회 활동 우수사례'는 공공보건의료위원회 선제적 구성을 통한 권역별통합의료벨트 추진단 활동사례가 선정됐다. 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료위원회에 권역별 의료벨트 추진 기능까지 확장했다. 이를 통해 전국 유일 자체적인 책임의료기관을 추가 선정(창원경상대 국립병원)하는 등 의료분야 국·도정 핵심과제 다수를 의사결정에 반영, 지난 한 해 의미있는 위원회 운영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기영 도 기획조정실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평가 SA등급에 이어, 외부평가 중 가장 권위 있는 '정부합동평가' 결과를 통해 '일 잘하는 경남'의 행정력이 입증되었다”며 “앞으로도 경남도 공직자들은 도민을 최우선으로 흐트러짐 없이 도정 운영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27개 중앙부처와 민간전문가 89명이 공동으로 참여해 국가위임사무·국가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 등의 효율적인 수행 능력을 종합평가하는 제도다. 올해는 6대 국정목표 104개 지표(정량 82, 정성 22)에 대해 지난 1년(`22년)간의 실적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편,경남도는 주요 국·도정 정책이 현장의 도민에게까지 효과적으로 잘 전달되고 실행되도록 정부의 합동평가와 연계하여 시군을 대상으로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