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앞서 제도 이해 폭 넓혀
목포시가 2024년도 본예산 편성에 대비해 주민참여예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시는 지난 26일 목포시청에서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24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시민위원회 위원, 동 지역회의 위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하는 시민행동 김민철 시민참여국장, 목포대학교 김병록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좋은 예산 만들기’, ‘목포시 주민참여예산제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참여 예산은 시민위원과 동 지역위원의 책임감과 전문성이 중요하다”면서 “시민의 삶을 개선할 참신하고 실효성 높은 사업 발굴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자치단체 주도로 이뤄졌던 예산 편성 과정에 사업 제안 및 결정 등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편성의 합리성과 민주성을 증대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전국 지자체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앞으로 시는 5~6월 지역회의 운영, 7월 분과위원회 개최, 8월 시민위원회 개최 등을 거쳐 10월에 심의결과를 반영한 예산안을 확정해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해 제안받은 59건 중 최종 54건, 48억원을 2023년 예산에 반영해 올해 보도블럭·노후도로 및 자전거 전용도로 정비, 경로당 개보수, 산책로 탄성 포장, 꽃길 조성, 공원 정비 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