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느낌 탐폰.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시각장애인들의 생리대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종이 포장에 점자를 적용한 탐폰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점자가 적용된 탐폰은 ‘화이트’와 ‘좋은느낌’ 등 총 6종이다.

유한킴벌리 측은 생리빈곤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통해 매년 ‘100만 패드’ 이상의 생리대를 기부해왔으며, 2020년에는 반복적으로 연습이 필요한 발달장애아동을 위해 생리대 부착을 연습할 수 있는 ‘처음생리팬티’를 개발해 보급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탐폰 신제품이 생리 중에도 운동과 외출 활동을 원하는 고객에게 부합하는 제품이긴 하지만 체내 삽입형이라는 특성 때문에 소재에 민감한 편이다”라며 “흡수체를 모두 순면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