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3.04.27 09:13:35
"2023고양국제꽃박람회의 목표는 '브랜드의 재건'입니다. 기존과 다른 신선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했습니다. 4년만에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023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하루 전인 26일,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열린 기자 초청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이동환 이사장(고양특례시 시장)은 참석한 기자들에게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동환 시장은 "97년 첫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시작으로 지난 2022년까지 누적 관람객 수가 784만명이고, 약 1조 6000억에 해당하는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왔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훼산업 박람회"라고 말했다.
"올해 국제꽃박람회는 축제다"
2023년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12일간‘생활 속의 꽃’을 주제로 4년 만에 개최되는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과 지구 환경을 다시 돌아보고, 관람에서 체험으로 변화된 '축제형 박람회'를 선보일 계획이다.
실내 전시는 세계 스타급 플로리스트 초청 전시 및 데몬스트레이션 개최로 국내·외 화훼 디자이너 초청 문화 교류전(세계화예작가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해외 25개국, 200여 개의 국가관과 국내․외 우수 화훼산업 관련 업체·기관·협회·단체가 참여하는 우수 화훼류 신품종 및 육종 전시도 함께 이루어진다.
또한 새롭게 도입하는 국제꽃어워드쇼 및 국제꽃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며, B2C 컨설팅, B2B 매칭 비즈니스 환경 강화에 힘쓰고자 한다.
아르떼뮤지엄과 콜라보...몽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아모르포팔루스’전시와 자연의 영원함(eternal natural)을 주제로 디스트릭트의 아르떼뮤지엄과 협업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의 전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꽃박람회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한국 전통 꽃문화 전시인‘임금님이 사랑한 꽃, 궁중채화(Royal Silk Flower Making)’전시는 국가무형문화재 황수로 명장과 함께 K-꽃문화를 알리는 전시로 새로운 볼거리와 꽃이 주는 일상의 감동을 표현한다.
야외 전시는 축제형 박람회로서 문화 축제 엔터테인먼트 전시에 중점을 두었으며, 행사장 입구에 위치한 ‘고양 레이 가든’에서 꽃으로 만들어진 10m의 대형 토끼 고양레빗이 방문객들을 환영한다. 고양레빗은 꽃목걸이(고양레이)를 걸어주는 장면으로 연출돼 방문객들에게 환영의 인사와 기쁨을 표현하는 포토존으로 마련된다.
모멘텀 가든..."반사와 투영"
꽃과 함께하는 순간을 기억하는 주제를 가진 ‘모멘텀 가든’은 반사와 투영 요소를 활용한 360°거울 정원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꽃으로 연출되는 회전목마, 행사장을 이동하며 관찰할 수 있는 미니열차 체험도 할 수 있어 관람하는 꽃에서 체험하는 꽃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기대를 모은다.
미래를 위한 문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지속 가능한“미래정원”도 주목할 만하다. 기후변화 속도를 저감하는 마을 활동으로 생태순환형 정원을 조성하여 정원 내 창작 활동과 토종종자, 로컬 식물, 텃밭 동반 작물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023고양국제꽃박람회는 행사 전 기간을 21시까지 야간개장으로 운영하며, 녹지 구역 및 수변 공간을 활용한 휴게․휴식 공간과 시설을 마련하고 즐겁고 편안한 관람 환경과 생활 속의 꽃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박람회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