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3.04.25 09:06:48
"골프 소비자는 프로 골퍼가 아니라 600만 아마추어 골퍼다"
(사)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KAGA, 이사장 이서진)는 오는 6월 28일 세이지우드 홍천에서 첫 예선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600만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한 '제1회 세계 한민족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후원하는 첫 대회다.
"진정한 골프 소비자는 프로 골퍼가 아니라 아마추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제1회 세계 한민족 아마추어 골프 대회'는 골프 소비주체인 아마추어 골퍼들의 위상을 높이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공급자인 기업들이 프로 대회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대회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기업들의 후원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
스코어 핸디캡인증서 발급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제1회 세계 한민족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아마추어 골퍼 핸디캡 대회다. 따라서 골퍼들의 핸디를 관리·보증 해주는 스코어 핸디캡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핸디캡인증을 통한 아마추어 골퍼의 실력향상 및 핸디관리 보편화로 아시아 골프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골프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취지다.
KAGA, 아마추어 골퍼 권익 대변 단체
아마추어 골프대회, 기업 관심 필요
KAGA(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는 아마추어 골퍼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지난 10년간 국가 지원 없이 자력으로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총 45회나 치른 단체로 유명하다.
코로나 이후 골프 인구가 급속하게 늘어나 골프장 수익은 증가 했지만, 불합리하게도 골프 관련 비용은 인상됐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KAGA(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는 문체부 장관과 여러 제반 문제를 논의하면서, 아마추어 골프 발전과 아마추어 골퍼 권익 대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서진 이사장은 "현재 국내 프로대회 및 프로 골퍼들에 대한 기업 후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아마추어 대회나 아마추어 골퍼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후원은 답보상태"라며 "기업의 브랜드와 가치를 높이는 소비자의 주축은 600만 아마추어 골퍼다. 이번 '제1회 세계 한민족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KAGA(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 소개
(사)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KAGA)는 아마추어 골프의 저변을 확대하고 사회적 공헌활동 및 친선교류의 장을 마련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2013년 9월 12일 비영리 단체로 출범했다. 올해가 재단설립 10주년이다.
기획재정부로부터 유일하게 공식지정 기부 단체로 지정돼, 유소년구단, 소외계층, 소아암 환우들의 후원과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아마추어 골프 대회를 진행해 왔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