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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누가될까? ‘범친명’ 3명 vs ‘비명’ 1명

홍익표‧김두관‧박범계‧박광온 등 4파전...'비명계 연합' 최대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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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4.25 11:23:52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변재일 원내대표선관위원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28일 개최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의 윤곽이 드러났다.

 

후보등록 마감 결과, 홍익표, 김두관, 박범계, 박광온 의원(기호순) 간 4파전으로 최종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대여 협상력 및 친명‧비명 간의 계파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는 포용력이 당락에 변수가 될 전망인 가운데, 통상 3선 이상 중진급이 원내대표에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홍익표, 박범계, 박광온 의원은 모두 3선이며, 김두관 의원은 재선이지만 과거 경남도지사 등 지자체장 및 대선 출마 경험 등으로 모두 무난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친명계로 분류되고 있는 김 의원은 남해군수를 거쳐 노무현 정부 행정자치부 장관 및 경남도지사 등을 두루 거친 뒤, 수도권인 경기도 김포 지역구 당선 경험을 비롯해 지난 총선에서는 현재 경합 약세 지역인 경남 양산이 지역구다. 특히 영남권 지역 발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현안 측면에서 최근 선출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의 카운터 파트너로 적합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홍 의원은 86세대 운동권 출신으로 범친명계에 속하는 가운데 서울 중구·성동구갑에서 험지인 서초을 지역구로 옮기며 배수의 진을 친 상황이다. 최대 의석이 걸린 수도권 선거 경험이 풍부하며 당내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지내는 등 정책적인 부분에서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홍 의원은 ‘실력있는 정책’과 ‘유능한 전략’을 슬로건으로 내건 가운데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 김근태계 의원 모임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등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범계 의원은 대전을 지역구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친문계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검찰의 정치 수사를 규탄하는 등 각을 세우면서 친명계와도 일정 부분 접점이 있는 가운데 특히 법무장관 시절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린 바 있다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박홍근 원내대표와 결선투표까지 가는 등 어느 정도 검증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박광온 의원은 호남 출신으로 수원에서 3선을 해 수도권이 지역기반이다. 이낙연 전 대표 당시 당 사무총장을 맡았고 지난 대선에서도 이 전 대표를 지지해온 대표적인 비명계다. 박 의원은 친문계 의원들의 모임인 ‘민주주의 4.0’ 등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박광온 의원과 홍익표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 2강'을 형성하고 있다. 최대 변수는 박 의원을 중심으로 한 비명계 정파들 간의 연대 여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위한 선관위 주관 합동토론회는 25일 열리며, 선거 운동 기간은 오는 27일 자정까지다. 28일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통해 정견 발표를 들은 뒤 새 원내대표를 꼽는다.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자를 선출하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간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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