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서장 이준영)는 지난 17일 중고나라 사기 피의자 A씨(31)를 검거했다.
A씨는 타인의 물건을 본인의 물건인 것처럼 속여 중고 플랫폼에 게시했고 이에 속은 피해자에게 해당 물품이 놓인 장소를 알려주며 직접 물품을 취득하도록 한 뒤 피해금액을 계좌이체하도록 유도해 편취했다.
목포경찰서는 물품 소유주로부터 절도 신고를 접수받고 피해사항을 조사하던 중 중고나라 플랫폼에서 A씨의 범행을 인지하고 ‘타임라인’ 기법을 통해 행적을 역추적해 근무지를 특정했고 주변 탐문 통해 A씨를 검거했다.
이준영 경찰서장은 “최근 중고나라 플랫폼을 통한 사기가 빈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하며 “중고플랫폼에서 물품 구매시 판매자가 충분히 검증된 사람인지 여부 및 구매할 물건에 특정 메모를 붙여 촬영해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등의 확인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고 소정의 수수료가 들더라도 에스크로(안전결제서비스)를 통해 거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