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이 20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63빌딩에서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장애인들을 초대해 ‘당신을 위한 특별한 초대 무장애(Barrier-Free) VR 해외여행’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해외여행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을 비롯해 금전적·시간적·신체적 제약이 있는 여행 취약계층에게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을 이용한 해외여행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

신한금융과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재단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지체장애, 발달장애 등 중증 장애인과 보호자 약 100여명을 초청, 해외여행을 간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소개다.

약 15분 동안 진행되는 ‘무장애 VR 해외여행’은 공항에서의 탑승권 발권, 비행기 탑승 후 여행지 방문까지의 과정을 순서대로 현장감 있게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여행지는 이탈리아의 수상도시 베네치아로 다양한 명소를 둘러보고 여행을 마친 후에는 기념품도 직접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 측은 ‘무장애 VR 해외여행’ 체험을 시작으로 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이 향상되고, 무장애 관광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