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핵심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꾸준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아흔 번째 이야기다. (CNB뉴스=전제형 기자)
동서식품의 문화·예술 나눔 활동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됐다. 프로바둑대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여성들의 문학 활동을 지원하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어린이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악기 등을 후원하는 ‘맥심 사랑의 향기’가 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문화 대중화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바둑계의 최고수인 프로기사 9단에게만 참가 기회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로, 회사는 24년째 꾸준한 바둑 후원 활동을 펼치며 국내 바둑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번 ‘제24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지난해 12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 진행됐다. 대회는 전기 우승자 박정환 9단, 국내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포함해 국내 유수의 프로 바둑 기사들이 참석했다. 신 9단은 지난 10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 리조트에서 열린 결승 2국에서 이원영 9단을 꺾고 지난 2019년에 이어 2번째로 맥심커피배 우승을 차지했다.
신 9단은 1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0만 원을 수상했다. 대회 첫 출전에 준우승을 차지한 이원영 9단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으로, 격년마다 공모전을 개최하며 실력 있는 여성 작가를 발굴해오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제16회 동서문학상에는 시·소설·수필·아동문학(동화, 동시) 총 4개부문 1만8539편의 응모작이 출품됐다. 이후 기초심, 예심, 본심 등 3차에 걸친 한국문인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484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제16회 동서문학상 대상작은 김은혜씨의 소설 ‘두번째 엄마’가 선정됐다. 금상은 채연우씨의 ‘복제인간 로이’(시)와 윤국희씨의 ‘차가는 달이 보름달이 될 때’(수필), 김영인씨의 ‘엄마는 1학년’(아동문학)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동서식품은 공모전 기간 동안 유명 작가들에게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멘토링 클래스’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1 대 1 글쓰기 지도를 받을 수 있는 ‘멘토링 게시판’, 꾸준한 창작 습관을 만드는 ‘글쓰기 챌린지’ 등 창작 활동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아울러 맥심 사랑의 향기는 어린이 오케스트라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동서커피클래식’과 함께 회사의 대표 메세나 활동으로 꼽힌다.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억1000여 만원 상당의 악기와 음악실 개보수를 지원했다.
2022년 맥심 사랑의 향기 수혜처로는 대구의 북비산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북비산윈드오케스트라는 전국 단위의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오케스트라로, 동서식품은 작년 9월 맥심 사랑의 향기를 통해 북비산윈드오케스트라에 호른·트롬본·차임벨 등 새 악기를 선물하며 향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문화·예술 분야의 문화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소비자들의 삶에 위로와 휴식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전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