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 자녀의 학업 증진과 특기개발 지원을 위해 2023년 장학생 600명을 선발해 총 1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다문화가족지원법상 다문화가족 자녀이며, 장학금은 ‘학업장학금’과 ‘특기장학금’으로 구분된다.
먼저, ‘학업장학금’은 초·중·고·대학 과정의 비용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총 580명을 선발한다. 초등학생 100만원, 중학생 150만원, 고등학생 250만원, 대학생 450만원으로 다문화 자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지난해보다 증액됐다는 것.
또한, ‘특기장학금’은 예·체능, 어학, 기술 등 특기를 보유하고 직업 및 진로와 관련해 명확한 목표와 성과가 있는 8세~25세 다문화 자녀 20명을 선발해 전문교육비, 물품구입비, 대회 참가비 등 특기·재능 성장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장학금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달 3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서류 심사를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2012년부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총 5269명의 장학생에게 5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며 “다문화 자녀들이 이번 장학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 걱정 없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