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정용학 의원이 지난 14일 제2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캠핑카 카라반 전용 주차장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시정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정용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충무공동 혁신도시 공영주차장을 예로 들어 “평소 캠핑카, 카라반, 트레일러 등이 많이 주차되고 있으나 10월 축제기간 임시주차장 운영과 경남진주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착공으로 퇴거해야만 한다”며 “주차 대책 마련에 고심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캠핑용 차량의 특성상 장기주차가 불가피하지만 유료주차장 이용 시 비용부담이 크고, 차량이 커 노상 주차 시 통행의 불편을 초래한다고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해법으로 캠핑카 전용 주차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해당 발언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최소 13곳 이상의 지자체가 캠핑카 전용 주차장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타 지자체의 선례를 참고하면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
정 의원은 구체적으로 ▲3월 기준 정기권 이용률이 83% 수준인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의 여유 공간 중 10%의 활용안과 ▲고속도로 IC 또는 국도 2호선 나들목 인근 부지를 활용한 주차장 조성 ▲유료 공영주차장 활용도를 조사 검토해 일부 전환하는 방안 등을 내놨다.
또한 정 의원은 “진주시 관내 머무는 관광을 위한 인프라 중 하나로서 캠핑카 전용 주차장이 꼭 필요하다”며 “적정한 주차료를 책정한다면 민원 해결과 시의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