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3.04.13 11:59:01
검찰이 계속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4명 정도는 ‘사법 리스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 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0~11일 이틀간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질문에 “‘사법 리스크’가 있다”는 답변은 지난 2주 전 조사 대비 5.2%p 하락한 54.3%(매우 크다 40.2%, 어느 정도 있다 14.0%)로 답한 반면, “‘사법 리스크’가 없다”는 답변은 같은 기간 4.2%p 상승한 39.5%(전혀 없다 22.9%, 거의 없다 16.6%)로 집계됐으며, “잘 모르겠다”라는 답변은 6.2%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권역별로는 ‘리스크 있음’ 답변은 △서울 51.8%('없음' 39.6%) △경기·인천 50.3%('없음' 43.1%) △대전·세종·충남·충북 57.4%('없음' 38.2%) △광주·전남·전북 44.4%('없음' 46.7%) △대구·경북 61.6%('없음' 31.9%) △부산·울산·경남 65.5%('없음' 33.4%) △강원·제주 53.0%('없음' 38.9%)로 나타났다.
그리고 연령별로는 ‘리스크 있음’ 답변이 △20대 57.5%('없음' 36.3%) △30대 54.5%('없음' 38.2%) △40대 45.6%('없음' 49.4%) △50대 53.2%('없음' 42.9%) △60대 이상 58.2%('없음' 34.0%)로 집계됐으며, 성별 ‘리스크 있음’ 답변은 △남성 55.4%('없음' 40.4%) △여성 53.2%('없음' 38.7%)로 나타나 민주당 지지자들이 다수 포진한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과 남녀 모두 ‘리스크가 있다’는 답변이 과반이 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해 전체 응답률은 2.8%로 최종 1008명이 응답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여론조사공정㈜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