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박종효 구청장이 최근 발생한 경기 성남시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남동구 전 부서에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조치를 지시했다.
남동구에 따르면, 박종효 구청장은 중대 재해 처벌법상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구청장 지시사항’을 전 부서에 시달했다.
박 구청장은 우선 중대사업재해·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해 직원 모두 안전불감증에 빠지지 않고, 안전과 보건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주문했다. 또한, 도급, 용역 위탁 사업 추진 시 안전보건 활동 강화와 함께 중대시민재해 시설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작업 시 안전교육 및 안전 수칙 준수를 철저히 하고, 중량물 작업과 사다리 작업 시 2인 1조 활동을 통해 안전을 확보토록 했다.
이번 지시사항은 최근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노후 시설물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면서 만약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안전보건 경영체계 구축을 핵심가치로 정하고, 안전보건 교육 강화와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책임과 역할 등 실행전략을 담은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선언한 바 있다.
남동구는 앞으로 중대산업재해 조치 매뉴얼 수립, 유해·위험 개선 업무처리 마련, 중대시민재해 안전관리 이행 등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끔찍한 사고를 막고 인명을 살릴 방법은 철저한 점검과 시설관리뿐”이라며 “안전불감증에 빠지지 않고, 늘 안전과 보건을 최우선으로 삼는 조직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