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오는 25일부터 5월 5일까지를 '적기 못자리 설치'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한 벼 육묘를 위해 현장지도에 나섰다.
최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영농시기를 앞당겨 농작업을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초상 온도(땅 위에 접해 있는 풀 위의 공기 온도)는 오히려 전년보다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어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한 시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못자리를 할 때 볍씨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못자리에서부터 병이 발생하거나 이앙 후 본 논에서도 병이 퍼져 피해를 키울 수 있다.
종자소독은 키다리병, 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 종자로 전염되는 곰팡이 병을 사전에 차단하고 건전한 묘를 생산하는데 중요한 작업으로 고품질 강화섬 쌀 생산의 첫걸음이다.
소독방법은 약제 침지소독과 온탕소독이 대표적이다. 약제 침지소독은 볍씨 20kg당 약액 40L를 기준으로 30~32℃의 물에 48시간 소독해야 효과가 높다. 온탕소독은 마른 볍씨 20kg당 200L의 60℃ 물에 10분간 소독 후 흐르는 찬물에 10분간 냉수 처리한 다음 싹을 틔워 파종해야 한다.
볍씨 파종은 10a당 30상자 기준으로 상자 당 120~150g 정도 파종하여 적정 모수를 확보해야 한다.
강화군은 벼 보급 종 및 기능성 특수미 218톤을 농가에 공급하였으며, 올해 설치될 못자리 면적은 78ha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매년 4월 중순경 저온이 발생되고 있어 못자리를 조기에 설치할 경우 냉해, 입고병 등이 우려되니 적기에 설치해 실패 확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