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허재일 명예교수(정치외교학과)가 발전기금으로 8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허재일 명예교수는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정년 퇴임까지 30여년간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교학처장, 정치대학장, 충주부총장 등의 보직을 수행해왔다.

지난 5일 건국대 상허연구관에서 개최된 기부 약정식에는 허재일 명예교수와 아내 조영숙 여사를 비롯해 건국대 전영재 총장, 곽진영 행정대학원장, 이현출 대외협력처장 등 대학 관계자와 신한은행 홍석영 투자상품그룹장, 차은경 동부본부장, 탁장원 건국대학교 지점장 등 은행 관계자, 더클래식500 허찬화 사장, 박태환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등이 자리했다.

이번 기부 약정은 신한은행 유언대용신탁을 통해 이행될 예정이다. 건국대와 신한은행은 개인별 특화된 신탁 기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유언대용신탁을 통한 기부문화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세무 컨설팅, 투자 자문, 법률 검토 등을 거쳐 국내 실버타운 더클래식500 입주 회원을 위한 맞춤형 상속 기부 상품을 개발한 바 있다.

허 명예교수는 기부식에서 “최근 크게 도약한 대학평가 결과 같이 건국대 발전이 곧 나의 기쁨”이라며, “학교의 부족한 부분, 필요한 부분들을 지금의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세심히 살펴 더 훌륭한 건국대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총장은 “일생을 건국대와 함께하며 끝까지 대학을 위해 고민하는 모습이 많은 건국인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부금 약정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동력이 되어 더 큰 성장을 향해 지치지 않고 달려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잘 활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