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91일물 CD금리에 투자할 수 있는 ‘메리츠 KIS CD금리투자 ETN’을 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
‘메리츠 KIS CD금리투자 ETN’은 KIS 자산평가에서 산출하는 KIS CD금리투자 총수익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하는 CD(양도성 예금증서) 91일물 금리 성과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국내 시중은행과 특수은행이 발행한 잔존 만기 60~120일 이내의 CD 1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 변동성이 적은 단기 금리를 추종하는 만큼 총 보수가 연 0.03%로 낮은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말 국내 ETP(상장지수 상품) 시장 최초로 3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국채 ETN 시리즈를 상장했다. 국내 시장에서 3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유일한 상장 종목이다.
국채 3년부터 30년까지 만기별 원하는 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국채 ETN 라인업을 업계 최초로 완성했다. 이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긴 만기의 국채 투자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 상장하는 CD금리 투자 ETN은 약 3개월의 단기 금리를 추종해 안정적으로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단기 자금 운용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메리츠증권은 2021년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 말까지 62종의 ETN을 출시해 2년 연속 증권업계 상품 발행 수 1위를 기록했다.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형 상품을 통한 시장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전체 ETN 시장에 상장된 38종의 채권형 ETN 중 36종이 메리츠증권에서 상장한 종목들로, 해당 종목들의 지표가치 총액은 4월 5일 종가 기준 5000억원 규모라고 부연했다.
메리츠증권은 향후 채권형 ETN을 활용한 트레이딩, 자산 배분 전략을 공식 유튜브 채널 ‘Meritz On’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