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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재보선 '이변' 발생...진보당 첫 국회 입성

민주당 빠진 전주을 재선거, 진보당 강성희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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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4.06 10:14:02

4·5 재보선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두 팔을 들어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전주을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포기한데 힘입어 진보당 강성희(50) 후보가 당선됐다.

전주을 재선거는 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데 따라 치러져 민주당은 책임 정치 차원에서 공천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강 당선인과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 분류되고 있는 무소속 임정엽 후보가 접전을 벌였고, 임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 표심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전주 민심은 소수정당을 선택했다.  


이날 재선거는 전주을 전체 선거인 16만6922명 가운데 4만4729명이 투표에 참여해 26.8%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강 당선인은 당초 예상을 깨고 39.07%(1만7382표)를 얻어 32.11%(1만4288표)에 그친 무소속 임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국회에 첫 입성했다.

특히 창당 8년 만에 원내에 입성한 진보당은 지난 2014년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해산한 통합진보당의 후신으로, 2017년 민중당으로 재창당해 2020년 6월 진보당으로 당명을 바꿨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등 광역의원 3석과 기초의원 17석을 얻어 정의당보다 좋은 성과를 거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너무도 뜨거운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전주시민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저의 당선은 개인 강성희의 승리, 진보당의 승리를 넘어서 전주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강 당선인은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하고 새로운 정치를 향한 전주시민의 열망이 진보당 강성희로 표출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치개혁 일번지, 전주의 자존심을 세워주신 전주시민의 위대한 선택을 가슴에 새기고 진보 민주 세력의 단결로 검찰 독재에 맞서 싸워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주을 국회의원 외에도 기초의원 2곳(전북 군산시나·경북 포항시나)에서도 재선거가 치러졌으며, 기초단체장 1곳(경남 창녕군)과 교육감 1곳(울산), 광역의원 2곳(경북 구미시제4, 경남 창녕군제1), 기초의원 2곳(울산 남구나, 충북 청주시나) 등 모두 6곳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 사실상 국민의힘 후보로 분류되고 있는 성낙인 후보가 승리했으며, 울산시 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고 울산 남구의원(남구나)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를 153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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