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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해진 윤석열정부 대일 외교...야당 의원들, 일본 가서 항의

6일부터 사흘간 후쿠시마 원전 오염 현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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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4.06 10:04:56

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소속 의원들이 5일 주한일본대사관에서 공사 면담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6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후쿠시마와 도쿄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정부의 대일 외교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현장 확인 국회 방문단’ 소속 위성곤·양이원영·윤재갑·윤영덕·이용빈 의원은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현지를 방문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여론을 확인하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자료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 인근 오염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원전 노동자와 현지 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그리고 대응단은 일본 내 시민사회 원전 안전 전문가와 면담을 진행한 뒤 일본의 유력 정치인(참의원, 중의원 의원)들과 후쿠시마 원전을 운용하는 도쿄전력 본사도 방문해 안전성 검증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요청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면담을 거부한 상태다. 

 

위성곤 의원은 “도쿄전력과의 면담은 거부됐지만 요청서는 받겠다고 연락받았다”며 “주한 일본 공사에게도 방문단이 도쿄전력에 가면 만날 수 있게 끔 다시 한번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 의원은 방일 실효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래전부터 방일을 요청했지만 주일 한국대사관, 주한 일본대사관 모두 협조하진 않았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순 없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6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한민국 야당 의원이 일본 현지에 가서 오염수와 수산물 문제를 제기하는 모습을 국제 사회는 어떻게 바라보겠나”라고 반문하면서 “한목소리로 자국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제1야당이 일본까지 가서 국내 정치문제로 선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야말로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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