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3.04.05 15:57:31
고양특례시는 지난 3월 29일 이동환 시장이 창릉천 국가통합하천사업 자문위원장으로 이재오 건국대학교 석좌교수(국민의힘 상임고문)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자문단 출범식에서 총 24명의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자문단은 수자원, 조경, 환경, 건축, 인문철학분야 실무 전문가들, 그리고 시민대표와 시도의원, 환경부, 경기도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자문단은 기본계획 수립부터 착공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적기의 재정지원을 통해 사업이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 및 경기도와의 유기적인 협력에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재오 위원장 "환경부의 27년 착공은 너무 늦다"
이재오 자문위원장은 “창릉천은 보기 드물게 역사와 문화, 자연이 공존하는 한강이북의 대표하천이다. 고양시뿐만 아니라 인접한 은평구 지역주민도 함께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환경부가 계획하는 27년 착공은 너무 늦다고 지적하면서 “고양시는 환경부 및 경기도와 협력하여 민선8기 임기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오랜 기간 방치된 창릉천에 통합하천사업을 진행해 멱 감고 발 담그는 하천으로 시민들에게 돌려 드릴 수 있게 돼 그 의미와 성과가 크다. 북한산에서부터 한강과 장항습지를 연결시켜 서울의 청계천 못지않은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많은 조언과 협력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창릉천 국가통합하천사업이란?
한편 창릉천은 지난 12월 환경부 국정과제 공모사업인 ‘지역맞춤형 국가통합하천사업’ 에 최종 선정됐다.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마친 삼송, 원흥, 지축지구와 창릉3기 신도시의 개발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도심 속 방치된 하천을 재탄생시킬 필요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모로 선정된 사업비는 총 3200억원 규모로 이중 LH 창릉3기 신도시 친수공원 조성 및 하수도 분류식사업 등 약 1000억은 연계사업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사업비는 약 2200억원 수준이다. 환경부 기본구상이 확정되면 사업비의 85%가 국도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