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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리포 손해보험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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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23.03.30 15:20:49

한화생명 남궁훈 인도네시아 법인장(왼쪽에서 두 번째) 및 Lippo그룹 계열사인 인티 아누게라 프라타마(Inti Anugerah Pratama) 대표 에디 하루소노 한도꼬(Eddy Harsono Handoko)(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관련 주주가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Lippo General Insurance’에 대한 주주간 지분 인수 거래를 완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인 Lippo그룹의 금융 자회사 ‘Lippo General Insurance’의 지분 62.6% 인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47.7%, 한화손해보험이 14.9%를 인수하는 조건이다. 한화생명 남궁훈 인도네시아 법인장 및 Lippo그룹 계열사인 인티 아누게라 프라타마(Inti Anugerah Pratama) 대표 에디 하루소노 한도꼬(Eddy Harsono Handoko)와 관련 주주는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Lippo General Insurance’에 대한 주주간 지분 인수 거래를 마쳤다.

1963년 설립된 ‘Lippo General Insurance’은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77개사 중 14위, 특히 건강·상해보험 판매 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 2위인 종합보험사(2020년말 기준)다.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14개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2022년말 기준 총자산 2480억원, 수입보험료 2206억원 규모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기존 생명보험 사업의 성장세를 견지하며, 인도네시아 현지 내 보험사의 수평적 통합을 기반으로 생·손보를 아우르는 상품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Lippo그룹은 은행, 의료, 유통 등 다양한 사업군의 계열사를 보유한 재계 6위 그룹으로 현지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어 한화생명은 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군과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축적해 온 디지털 역량을 강점으로 다양한 글로벌·로컬 플랫폼 선도사들과의 제휴와 협업을 통한 사업확장도 추진, 이를 통해 현지 내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사로의 지위를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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