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흔기자 | 2023.03.30 16:44:01
인천시 김정헌 중구청장이 답보 상태에 있던 ‘오성산 근린공원’ 개발 현안과 관련,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광역시청 등 관계자들을 만나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친환경적 개발과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용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 주관 ‘오성산 근린공원 등 개발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설명회는 오성산 근린공원 개발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마련한 자리로, 공원 진입도로 조성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 설명, 잔여 부지 타 용도 개발 관련 진행 절차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헌 구청장을 비롯해 중구 관계부서 공무원,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인천시 관계자, 오성산 관련 지역인 남북동과 덕교동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공항공사는 개발 대상 전체부지 81만㎡ 중 20만㎡에서 이뤄질 근린공원 및 진입도로 추진상황, 향후 공사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어, 잔여 부지 61만㎡에 대한 개발 관련 진행 절차 등을 주민들에게 안내했다.
중구와 공항공사는 설명회에서 나온 주민 건의 및 결정 사항이 개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 담당 부서와 긴밀히 협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날 “이번 설명회를 통해 오성산 개발사업이 주민들의 총의를 모아 새롭게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구에서도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인천시와의 내실 있는 협력체제를 통해 주민 수요 및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의 활성화,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성산 개발은 그간 공항공사의 공원 조성계획과 인천시의 견해차로 오랜 기간 답보 상태에 있었다.
이에, 김정헌 중구청장은 올해 1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광역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와 지역주민들과 함께 오성산 현장을 방문,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드는 등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중재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