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30명 오는 6월까지 순차 입국 지역 농가 배치
군, 근무환경 모니터링·통역 채용 언어소통 지원
인제지역에서 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도와줄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이 도착했다.
인제군과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업무협약에 관한 MOU를 체결한 필리핀 바탕가스 주 산 루이스 시 근로자 1차 15명이 27일 도착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필리핀 바탕가스 주, 산 루이스 시와 각각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올해 바탕가스 주 247명과 산 루이스 시 112명 등 총 359명의 계절근로자를 파견 받기로 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이번 1차 15명 입국을 시작으로 지역 농가의 수요에 따라 오는 6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입국, 계절근로자 비자(E-8) 체류 기간인 5개월간 지역농가에 배치된다.
올해 인제지역에는 필리핀 근로자와 함께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 방식으로 입국하는 베트남 등 근로자 171명, 총 530명의 계절근로자가 158개의 농가에 배정될 예정이다.
이에 군은 계절근로자들이 근무하는 동안 근무여건, 주거환경, 임금지급, 인권침해 등에 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결혼이민자 통역 도우미를 채용, 언어소통을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해 근무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이라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의 농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