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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지난해 소주 수출액 1억2000만달러 돌파…전년比 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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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3.03.27 14:07:57

하이트진로, 수출용 소주 제품 모음.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역대 최대 소주 수출액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22년 소주 수출액이 약 1억20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회사의 소주 수출액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최근 5년간 평균 17.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미주와 유럽, 아프리카 등 서구권에서의 소주 수출 실적이 돋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주 지역이 82.4%, 유럽·아프리카 지역이 39.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 측은 전략 국가에 대한 현지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민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쟁제품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저도주, 과일소주 트렌드 파악 등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미국 코스트코(Costco)·타깃(Target), 독일 에데카(Edeka)·메트로(Metro) 등 주요 대형 매장에 참이슬과 과일소주(자몽, 청포도, 자두, 딸기, 복숭아에이슬)를 입점했다.

또 2021년 글로벌 유튜브를 통합한 이후 재미를 강조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진로(JINRO)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올해도 국가별 차별화 전략으로 K-소주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하이트진로는 단기적으로 동남아시아와 중화권 국가, 중장기적으로는 빠르게 성장 중인 서구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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