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23일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가 주최한 ‘기후행동 컨퍼런스 2023’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중위기 대응: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EU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를 비롯한 국제 규제가 국내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및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주한 EU대사를 비롯해 관련 기업, 국제기구, 학계, 시민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천방향을 제시했다는 것.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2018년부터 WWF-Korea와 파트너십을 맺고 ‘내일을 위한 변화(Change Now For Tomorrow)’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행동 방안을 정부와 기업, 학계, 시민사회가 함께 논의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소개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씨티는 그룹차원에서 1조 달러 지속가능 금융을 지원하고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에서 금융의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씨티은행도 기후행동 파트너십 후원 및 그린산업을 포함한 미래산업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에 금융의 역할을 선도하며 고객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