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는 24일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천안함 피격사건 유가족을 방문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인천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에 거주하는 천안함 피격사건 유가족을 찾아 서해수호 영웅들의 헌신을 기리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안함 피격사건 희생자인 故 최한권 원사의 배우자가 근무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위로하고 감사 인사와 함께 서한을 전했다.
이 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서해수호 영웅들은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다”면서, “아픈 역사를 교훈삼아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어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고, 유가족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가족들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실 수 있도록 모두가 힘쓰자”고 강조했다.
유가족 서한문에는 ‘인천시민이 누리고 있는 오늘의 평안한 일상은 조국의 안녕을 위한 영웅들의 위대한 희생 덕분’이며, ‘슬픔과 그리움의 무게를 오롯이 감당하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들께 어떤 위로와 감사의 말도 부족합니다. 다시 한 번 진심을 담아, 머리 숙여 감사함과 위로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3월 26일 제1차 연평해전에 참가했던 천안함이 북한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고, 故 최한권 원사 등 47명의 젊은 용사들이 희생됐다. 전사자 중 6명 유가족들이 현재 인천에 거주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 방문한 故 최한권 원사 외에도 5명의 천안함 사건 희생자 유족들을 모두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4일 월미공원 해군2함대 기념탑 일원에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