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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김기현 의혹'으로 얼룩진 국힘 당대표 선거...후폭풍 예고

안철수·황교안 “울산 땅·대통령실 개입, 전대 끝나도 진실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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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3.08 09:37:01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와 황교안 후보가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황교안 후보가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과 ‘대통령실 행정관 당대표 선거 개입’ 의혹은 전당대회가 끝난 후라도 반드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두 후보는 지난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있어서는 안 될 의혹들로 얼룩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하면서 “김 후보는 이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선투표에서의 역전을 노리는 안 후보는 이날 황 후보와 전격 오찬 회동을 한 뒤 곧바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일부 대통령실 행정관들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이들이 소속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며 대통령실과 정면으로 대립각을 세웠다.

안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 선거와 대통령실 행정관의 전당대회 개입 과정에 대해 모든 증거를 가지고 (황 후보와) 함께 싸울 것”이라며 “우리 당의 도덕성을 바로잡고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후보는 “이대로라면 우리는 또 한 번 큰 위기에 빠지고 말 것”이라며 “당은 분열하게 되고 대통령에 큰 짐을 지우게 돼 결국 우리는 내년 총선에서 패배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또다른 당권 주자인 천하람 후보는 두 후보의 공동 기자회견 후 자신의 SNS에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선거 개입과 김 후보의 (울산땅)문제점은 명확히 지적해야 하지만 전당대회 불복이나 과격한 투쟁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안·황 후보와는 약간의 거리를 뒀다.

그러면서 천 후보는 “전대는 당원들의 축제로 남아야 한다. 진상 파악에는 시간이 걸리고 당원들은 현명하시다”며 “제가 결선에서 김기현 후보를 꺾고 당 대표가 되어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명확히 진상을 파악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김 후보 측 김시관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막장 내부 총질”이라며 강력 비판하면서 “대통령실의 해명처럼 행정관이 채팅방에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대통령실 개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침소봉대로서 전대 불복과 ‘철수’를 위한 명분 쌓기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수석대변인은 지난 2015년 안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을 탈당했던 일도 소환하면서 “상황이 불리해지면 ‘새정치 명분’을 만들어 탈당하고 철수하는 '안철수 정치'의 전조”라고 몰아붙였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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