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S&P500TR(H) ETF(448290)’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TR(H) ETF’ 순자산은 533억원이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해당 ETF는 출시 3개월여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
‘TIGER 미국S&P500TR(H) ETF’는 미국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환헤지형 ETF다. S&P500 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해 미국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환헤지형인 ‘TIGER 미국S&P500TR(H) ETF’는 환율 리스크를 축소하고 변동성을 감소시키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원화로 투자하므로 환전이 필요 없다는 장점도 있다고 전했다.
주식 현물로 운용되는 ‘TIGER 미국S&P500TR(H) ETF’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 모두 투자할 수 있어 연금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국내 상장된 S&P500 환헤지형 ETF 대부분은 지수 선물로 운용해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의 매매가 불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하민정 매니저는 “최근 원·달러 급등하는 등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며 투자자들이 환헤지형 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TIGER 미국S&P500TR(H) ETF’는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만 수익률이 연동되기 때문에 원·달러 하락을 방어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