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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비즈] “서울서 제주 감성을”…광동제약 ‘카페 삼다코지’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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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3.03.13 09:23:37

‘제주삼다수’ 내륙에 공급하는 유일한 기업
제주를 그대로 옮긴듯한 공간…‘핫플’ 등극
MZ세대와 소통하며 젊은기업 이미지 굳혀

 

삼다코지 전경. (사진=김민영 기자)

모이지 말고 움직임도 줄여야 하는 ‘자제의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습니다. 코로나 엔데믹(풍토병)이 시작되면서 재밌고 새롭고 신선한 곳이 봄 새싹 나듯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움츠려서 아직 몸이 덜 풀렸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CNB뉴스가 먼저 가봅니다. 가서 발과 눈과 손과 귀에 담은 모든 것을 전해드립니다. 이번에는 홍대거리에 새로 생긴 플래그십스토어 ‘삼다코지’에 다녀왔습니다. <편집자주>


 

 

삼다코지는 ‘도심 속 제주’를 테마로 한 카페다. 야자나무, 화산석 등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로 카페를 채워 제주 내음이 물씬 풍긴다.


광동제약이 삼다코지를 만든 취지는 ‘물’과 ‘건강’에서 찾을 수 있다. 둘은 떼어 서로 놓을 수 없는 요소인데, 광동제약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공략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민건강을 지키는 것이 제약사로서의 경영철학이고, 그 건강의 핵심이 되는 게 바로 물이고, 물 중에서도 가장 신선한 물이 바로 ‘제주삼다수’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건강(제약)’과 ‘삼다수(제주)’가 만나 이 카페가 탄생했다.

 

삼다코지 1층 입구. (사진=김민영 기자)

CNB뉴스는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이곳을 방문했다. 첫 발자국을 떼어 삼다코지 입구에 들어서면, 제주 한림공원에서 공수한 야자나무가 유리너머로 반겨준다.


이곳은 커피를 비롯한 모든 물과 음료에 한라산 해발 1450m에서 생성된 청정 화산암반수 ‘제주삼다수’만을 사용한다. 차와 디저트 역시 제주 우유와 작물로 만든다.


기자는 직접 탄산을 넣어 만든 탄산수에 빨간 장미와 레몬이 가미된 삼다코지의 특별메뉴인 에이드 음료 ‘로맨틱제주’를 경험했다. 레몬향이 꽃내음과 어우러져 상큼하면서도 청량했다. 마치 푸른 제주 들판이 몸 안으로 들어온 느낌이랄까.

 

로맨틱제주와 돌하르방. (사진=김민영 기자)

 


화산석·야자수·삼다수…제주 온듯한 착각


 

내부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연결됐다. 곳곳에 위치한 인테리어도 제주 한림공원에서 공수한 야자나무와 인공폭포, 이끼 등이 비치됐다. 문의 손잡이 또한 화산석(돌)로 이뤄진 점이 특이했다. 2층에는 ‘제주삼다수 존(Zone)’에서는 영상과 소리 등을 활용해 실제 제주에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동굴 콘셉트의 바(bar). (사진=김민영 기자)

마지막으로 가본곳은 지하 1층. 제주 동굴 콘셉트의 핸드드립 바. 천정을 보면 은빛깔의 형상의 출렁이는 무늬가 보인다. 고객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물의 느낌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마치 물결이 잔잔하게 일렁이는듯한 마감을 통해, 깨끗한 물 속에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더했다.

 

물이 흘러내리는 조형물로 암석 특유의 거친 벽면과 제주삼다수 취수원을 떠올리게 해 마치 화산암반층에서 깨끗하게 걸러지는 삼다수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진=김민영 기자)

광동제약이 삼다코지를 연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제주의 친환경 가치를 전하기 위함이다. 제주의 청정 지하수가 미래세대와 공유할 소중한 자산이자 성장동력이기 때문이다.


제약기업으로서의 창업정신인 ‘건강 보국(報國)’을 실천하겠다는 마음도 엿보인다. 삼다수에는 화산암반층에서 녹아 나온 각종 미네랄이 밸런스 있게 잡혀있어 건강에 이롭다. 광동제약은 제주도개발공사와 협력해 삼다수의 내륙 유통·판매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이밖에 ‘청정 제주’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젊게 바꾸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국내 제약사들은 대부분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전통적·보수적 느낌이 강하다. 광동제약 또한 1963년 창립돼 올해 60살이 됐다. 삼다코지는 환갑을 넘긴 광동제약이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공간이다. 삼다코지가 이달에 제주삼다수 출시 25주년을 맞아 ‘삼다수로 내려지는 핸드드립커피 클래스’를 진행하는 것도 젊은 브랜드로 변화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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