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스24

인터넷서점 예스24가 김호연 소설가의 ‘불편한 편의점’과 함께 ‘러브썸 페스티벌’을 연다.

3일 출판계에 의하면 예스24는 오는 4월 22~2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2023 러브썸(LOVESOME)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예스24는 매년 올해의 도서를 선정하고, ‘러브썸 페스티벌’을 통해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행사를 열어왔다. 올해는 1~2권이 100만권 이상 팔린 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과 함께 한다. 올해 페스티벌의 포스터에는 김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표지 그림이 담겼다.

‘불편한 편의점’은 홈리스로 전락한 한 청년이 동네 편의점에서 한 할머니 주인을 만나고, 이후 편의점 일을 도와주며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누구나 쉽게 찾아가는 편의점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나이든 사람과 인생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의 만남을 감동적으로 묘사했다.

올해 ‘러브썸 페스티벌’에는 김호연 작가도 참여하지만, 많은 가수들이 함께 한다. 오는 4월 22일에는 감성 보컬 듀오인 멜로망스, ATEEZ(에이티즈), 밴드 Lacuna(라쿠나)가 독자들을 만난다. 4월 23일에는 안테나뮤직의 정승환, 가수 유채훈, 싱어송라이터 미스피츠, 파티메이커 헤이맨을 만날 수 있다.

이는 예스24에서 1차적으로 공개한 참여 가수 리스트이고, 2차 라인업은 오는 3월 6일 공개될 예정이다. 더 많은 가수들이 ‘불편한 편의점’과 함께 하는 올해 ‘러브썸 페스티벌’을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예스24 측은 2019년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처음 ‘러브썸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김이나 작가의 책 ‘보통의 언어’, 싱어송라이터 10CM, 적재, 폴킴, 페퍼톤스, 멜로망스, 권진아 등과 행사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러브썸 페스티벌’의 상징 작가인 김호연은 1974년생으로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첫 직장인 영화사에서 공동 작업한 시나리오 ‘이중간첩’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두 번째 직장인 출판사에서 쓴 ‘실험인간지대’가 부천만화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망원동 브라더스’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고스터 라이터즈’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나무옆의자에서 출간한 ‘불편한 편의점’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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