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의 위생·구강케어용품 회사인 그린핑거가 ‘그린핑거 마이키즈 치약·칫솔’을 출시하면서 유아동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강케어로 확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 구강케어 시장은 원료 및 소재와 디자인 측면에서 선호도 차이가 뚜렷하다. 유한킴벌리가 이번 치약·칫솔을 개발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건강한 양치습관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
아이가 양치를 즐길 수 있으며, 그립감이 좋고 도톰한 핸들을 적용해 스스로 칫솔질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핸들 하단을 평평하게 디자인해 별도 거치대 없이 자유롭게 세워 보관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치약은 건강한 구강과 유사한 중성 pH(6.5~8)를 적용했다. 스스로 뱉지 못하는 아이를 고려한 불소 치약과 헹굼이 가능한 아이를 위한 불소 치약 두 가지를 선보였다.
칫솔 역시 성장 단계를 고려해 두 가지 타입이다. 3~5 세용 칫솔은 부드러운 미세모와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6~9 세용은 충치 발생률이 높을 시기임을 고려해 촘촘한 미세모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유한킴벌리는 사회적으로 우려가 제기된 안전성 우려물질(190종)에 대해 자발적으로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브랜드 담당자는 “지난해 그린핑거는 유아아동 및 온가족용 스킨케어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비 30% 이상 성장했다”며 “유아동 비즈니스 전문성과 누적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육아용품, 구강케어, 세제 등에서 국산 제품으로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