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재단이 전 세계 취약계층이 직면한 기아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미화 25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취약계층의 기아문제를 개선하고 저소득 가정과 지역사회의 신체 및 경제적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활동하는 전 세계 비영리단체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공모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
등록 마감일은 한국시간으로 3월 23일 오전 5시(동부 일광 절약시간 22일 오후 4시)며, 씨티재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선발된 전 세계 50개 비영리단체에 각 미화 50만 달러(총 미화 2500만 달러)를 지원 예정이다.
최근 씨티의 글로벌 퍼스펙티브 & 솔루션(Global Perspectives & Solutions)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7억7000만명이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으며 기아문제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손실은 무려 연간 미화 3조5000만달러로 추정된다.
기아문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기후 위기 등으로 치솟고 있는 역대 최고 수준의 식량 가격, 지역별 내전 사태 등이 초래한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더욱 심각해지며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브랜디 맥헤일(Brandee McHale) 씨티재단 회장 겸 씨티 지역사회 투자 & 개발 담당 책임자는 “전 세계의 많은 취약계층들은 매일 다음 식사를 언제 어떻게 해결할지 알 수 없는 고통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의 목표는 기아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가지고 각 지역사회에서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 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비영리단체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