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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원시-용인시-성남시-화성시, '서울 3호선 연장사업' 추진 위해 힘 모으기로...

정당과 지역을 초월한 상생협력으로 서울3호선 연장이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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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23.02.21 16:08:51

(사진=수원시)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성남시, 화성시가 서울 3호선 연장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수원시와 용인·성남·화성시, 경기도는 21일, 경기도청 신관 상황실에서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이 참석했다.

 

4개 시와 경기도가 함께 추진하는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3호선 수서역에서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 동부‧남부를 거쳐 화성시까지 전철 노선을 연장하는 것이다. 경기 남부권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원시는 올해 상반기에 용인·성남·화성시와 3호선 연장사업 관련 공동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위계획인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노선을 반영하는 게 목표다.

 

공동용역으로 차량 종류와 제원, 최적노선, 차량기지, 이용수요 예측, 경제성 분석 등을 해 타당성을 대해 검토한다. 서울 3호선 연장사업에 필요한 차량기지 이전은 경기도와 함께 서울시와 지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광역철도망은 사업에 착수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4개 시가 마음을 모아 협의하고, 실무적으로 필요한 일을 바로 시작한다면 이른 시일 안에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4개 시 시민들이 염원하는 사업인 만큼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우리 시는 신도시 등 대규모 계발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이번 철도사업으로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도심지와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교통 포화 상태인 용인서울고속도로 주변을 비롯한 경기남부지역 상습정체 문제 해소를 위해 4개 지자체가 힘을 합쳐 철도망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특히, 성남지역은 용서고속도로 축을 따라 고등·대장지구와 제2·3판교테크노밸리(금토지구), 낙생지구가 추가 개발되고 있어 3호선 연장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서울지하철 3호선을 용인 등 경기 남부로 연장하면 경기 남부 주요 도시에서 생활하는 시민의 교통 편의가 증진되며 용서고속도로 등 상습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도 대폭 해소할 수 있게 된다”며 “오늘의 협약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경기남부 철도망 확충 문제에 큰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며, 차량기지 부지 확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4개 시의 인구를 보니까 웬만한 광역 시의 2배가 넘는다. 이들 4개 시 교통 대책에 중요한 내용인 3호선 지하철과 경기남부광역철도에 함께 뜻을 모으게 돼서 대단히 기쁘다”며 “저도 경기도민에게 하루 한 시간씩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했다. 오늘 협약이 그 약속을 지키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뜻을 모아서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또 400만 주민들뿐만 아니라 1,400만 경기도민들이 이용하고 경기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여·야, 지역을 뛰어넘어 뜻을 모을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겠다”며 “함께 의논드리면서 해결방안을 찾고 중앙부처(건의)도 제가 앞장서서 열심히 하겠다. 상생과 협치로 경기도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초 수원시는 용인‧성남시와 함께 서울 3호선 연장사업을 함께 추진했지만, 사업 적정성·차량기지 이전 용지 확보 등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에 화성 진안 신도시가 포함되면서 화성시가 진안 신도시 교통 대책과 연계해 서울 3호선 연장사업 참여 의사를 표명했고, 4개 시 시장은 지난해 12월 간담회를 열고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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