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랩.(사진=휴온스그룹)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랩이 ‘HLB3-002’(히알루니다제)의 효능을 확인하며 제품 출시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21일 밝혔다.

휴온스랩은 최근 국내 CRO(임상수탁시험기관)를 통해 수행된 시험에서 정맥주사 약물에 HLB3-002를 첨가한 군은, 정맥 주사 약물을 단독으로 피하 투여한 군보다 빠르게 약물이 확산되는 것을 확인했다.

휴온스랩에 따르면, HLB3-002는 인체 내 피하에서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을 직접 분해하고 통증과 부종을 제거한다.

휴온스랩 측은 HLB3-002가 고생산성 동물세포 배양 및 고순도 정제된 효소로 높은 활성을 나타내며, 고농도로 투입해도 면역반응이 없다고 밝혔다.

할로자임사의 HLB3-002 효소와 효능의 동등함을 확인하면서, 정맥주사를 피하 주사 제제로 변경하는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히알루니다제 의약품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7억 달러 규모에서 2026년 14억 달러로 전망되며 연평균 8.6%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임채영 휴온스랩 바이오연구소 상무는 “동물세포 재조합 기술로 생산된 HLB3-002의 항체 의약품 약물 확산성 및 약물 동태시험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확인한 만큼 다음 임상 시험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인간 유래 천연형 HLB3-002 제품을 단독 제품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랩은 바이오신약 및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회사로, 국내에서는 3번째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