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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동의안' 27일 본회의 표결…부결 전망 ‘우세’ 속 ‘이탈표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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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2.20 11:10:09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7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내분을 막기 위해 ‘압도적 부결’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만에 하나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는 것은 물론, 부결되더라도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다면 극심한 당내 분열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결집을 극대화하기 위해 막바지 이탈표 단속에 나섰다. 이 대표도 직접 소속 의원들과 만나는 등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1대 1 스킨쉽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오는 27일에 열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24일 본회의에서 보고돼 27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 대표는 직접 내부 이탈표 단속에 나섰다. 이 대표는 최근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과 일일이 만나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하고 있지만 저는 무죄를 확신한다”고 말하면서 “역대 정권 1년 차 지지율을 비교해보면 우리 당 지지율은 준수하다” “당이 하나로 뭉치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공천은 걱정하지 마시라” 등등을 당부해 내년 총선에 대한 위기감, 공천 탈락에 대한 불안감을 달래기도 했다.

더구나 지난해 6·1 보궐선거로 국회에 첫 입성한 이 대표는 지난 17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 워크숍에 참석해 만찬을 함께하며 “저는 0.5선인데 (초선) 선배님들을 잘 모시겠다”는 농담도 건넸으며, 이에 초선의원들은 “이 대표가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데 힘내서 당당하게 이겨내시라”고 덕담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민주당은 이 대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지난 17일 국회에서 소속 의원들뿐 아니라 지역위원장, 당원들까지 당 추산으로 3천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어 구속영장 청구의 부당함을 알리는 여론전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 여세를 몰아 다시 한번 장외로 나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이에 대해서는 선을 긋었다.

이처럼 친명계는 물론이고 비명계 의원들도 자신의 SNS에 규탄대회에 다녀온 사진을 올리며 부결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내분을 막기 위해 압도적 부결을 목표로 삼고 있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국회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 비명계 한 중진의원은 통화에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에 동의해주면 검찰의 무자비한 잘못된 행태에 동의하는 것처럼 비쳐진다”면서 “100% 부결”이라고 전망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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