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3.02.16 11:08:0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온 가운데 ‘통과돼야 한다’는 찬성의견과 ‘통과돼서는 안된다’는 반대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13~14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이기 때문에 통과시켜야 한다’는 찬성 답변이 49.2%, ’야당탄압과 정치보복 목적이기 때문에 통과시켜서는 안된다‘는 반대 답변이 43.6%로 격차는 5.6%p 오차범위 내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6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자에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켜서는 안된다”는 반대 답변이 85.6%, “통과시켜야 한다”는 찬성 답변이 9.5%에 그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의 78.0%는 “통과시켜야 한다”고 답했으며 “통과시켜서는 안된다”는 17.1%로 나타났다.
이어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답변이 56.1%로 가장 높았으며, 50대에서도 52.8%를 기록한 반면, 40대에서는 “통과시켜서는 안된다”는 반대 여론이 52.7%로 가장 높았으며, 30대(47.6%)와 20대 이하(48.3%)에서도 체포동의안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으며,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여론조사 공정(주)]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