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OB맥주)는 카스 0.0이 지난해 4분기 논알코올 음료시장에서 33.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스 0.0은 오비맥주가 카스의 자매 브랜드로 지난 2020년 10월에 출시한 논알코올 음료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카스 0.0은 출시 초반 논알코올 음료 카테고리에서 기존 1위 브랜드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10% 초반의 점유율로 시장에 진입했다. 그 후 발매 1년 10개월 만인 2022년 8월 점유율 29.7%를 기록하며 논알코올 음료 가정시장에서 처음 1위 자리에 올랐다.
오비맥주 측은 카스 0.0이 지난해 9월부터 논알코올 음료 가정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꾸준히 기록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연중 최고 34.9%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론칭 2년 만의 성과다.
기존 국내 논알코올 음료 제품과 달리 카스 0.0은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해 동일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 공법’을 이용해 알코올만 추출하는 공정으로 카스 고유의 짜릿하고 청량한 맛을 그대로 살려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스 0.0은 논알코올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왔다. 알코올 부담 없이 맥주 한 잔이 주는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소비자 사연 공모 이벤트, 플래시몹,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실시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0.0이 출시 1년 10개월 만에 빠르게 1위를 달성한 것은 소비자들의 큰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소비자 만족을 위한 제품 혁신으로 국내 논알코올 음료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