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도내 각급 학교에 ‘새 학기 방역 운영지침’을 안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역지침은 다음 달 2일부터 시행되며, 각급 학교의 일상 회복 도모를 위해 유지 실효성이 저하된 방역체계를 조정하되, 기본 방역체계는 유지한다.
자가진단 앱 활용은 전체 학생 및 교직원 대상이 아닌, 감염 위험 요인이 있는 대상자의 참여만 권고하는 것으로 조정된다.
발열검사는 등교 시 전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검사는 폐지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학급 내 학생을 대상으로 7일간 교실에서 발열검사 실시 등 학교 감염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학교가 자율적으로 실시 가능하도록 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장소(통학차량, 단체버스 탑승자 등) 및 착용 권고 대상(의심 증상 있거나 확진자 접촉,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 밀집, 밀접) 실내 환경 등)을 제외한 실내·외 모두 의무 해제된다.
등교 후 환기는 1일 3회 이상(1회 10분 이상) 실시하고, 일상적 공간의 주기적 청소, 출입문 손잡이 및 책상면 등 다빈도 접촉 부위는 1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한다.
급식실 식당 칸막이 설치 의무는 폐지하되, 학교 감염 상황,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해 필요 시 자율적 운영이 가능하며, 학생 접촉이 빈번한 시설·기구는 매일 청소·소독, 식사 시간 창문 개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도록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새 학기부터는 자가진단 앱·발열검사·식당 칸막이 설치가 학교 자율로 전환됨에 따라 방학 중 철저한 사전 준비 및 개학 후 2주간은 환기·소독 등 특별히 학교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