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의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지난 13일 보툴리눔 톡신 생산업체간 균주 도용 이슈와 관련해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휴온스그룹에 따르면, 자회사인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최근 보툴리눔 톡신 생산업체간 법적 분쟁 중인 보툴리늄 톡신 균주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최근 보툴리눔 생산업체 간의 민사소송 관련해 자사가 보유중인 균주의 전체 유전자서열 분석을 완료했다. 모든 결과를 이미 질병관리청에 제출했으며, 질병관리청에서 전체 보툴리눔 균주 보유업체에 대한 조사 시 균주 확보에 대한 경위, 균주 개발과정 및 보고서 등 모든 관련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또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추가적인 유전적 특성과 생화학적 균주 특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생산공정에서도 타사들에서 운영하고 있는 원액 생산시 발효기를 이용하지 않고 발효와 정제에 있어서도 자체 우수한 기술을 확보해 생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 측은 "균주의 도용문제를 이슈화하고 있는 업체에서 지난 2016년 공개한 균체의 전체 유전자서열은 376만 572개의 유전자 서열을 밝히고 있으나, 우리가 보유중인 보유균주의 전체 유전자서열은 384만 1354개의 유전자서열을 보유하고 있다"라면서 "8만 782개의 유전자적 분석 차이가 난다. 두 균주가 2.1% 이상의 다른 유전자 서열을 지니고 있어 학문적으로도 동일균주로 볼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현재 러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10개국에 이미 품목허가를 완료했고, 중국에서는 임상투여가 완료되었다"라면서 "유럽에서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임상을 시작하여 우수한 균주와 자사가 개발한 원액과 완제의 생산공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