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작년에 이어 지점운용랩 관리고객 수익률을 바탕으로 영업직원들의 자산관리 실력을 겨루는 ‘나는 고수다(나는 고객 수익률로 말한다)’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점운용랩은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한 지점 WM(Wealth Manager)이 다양한 글로벌 자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를 담당하는 1000여명의 WM들이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고객 동맹의 실천’이라는 대회 취지에 따라 수익률 외에도 자산 배분 기준 및 고객 투자 성향과 위험자산 선호도에 맞게 계좌를 운용했는지 등 금융 소비자 보호 노력과 지속적인 고객 관리 여부도 고려된다.
작년 진행했던 시즌1의 경우 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투자 환경이 악화됐음에도 대회 수상자들은 S&P500과 코스피 등 벤치마크 대비 20~30%의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1위 수상자인 미래에셋증권 강남역WM 이찬구 팀장은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슈가 되는 섹터, 종목들에 빠르게 대응한 것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포인트로 에너지 섹터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고 올해 AI로봇 섹터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2위를 차지한 투자센터판교WM의 강우신 선임매니저는 올해부터 미국의 IRA(Inflation Reduction Act) 정책 효과가 본격화되고 EU도 친환경 에너지 보조금 혜택을 추진하는 등 관련 산업의 성장이 가파를 것이라는 점에 근거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