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개시하고 ‘365 All Day’ 미국주식 주간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미국주식 주간거래는 작년 2월 6일부터 미국 오버나잇 세션 거래를 유일하게 지원하는 ATS(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과 국내 시장 독점 계약을 맺은 삼성증권에서만 거래가 가능했는데, 올해 삼성증권의 독점 계약이 끝나며 2월 13일부터 ‘메리츠 SMART’ 앱에서도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거래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7시 30분까지(써머타임 오전 10시부터 오후 16시 30분까지)다. 이날부터 ‘메리츠 SMART’ 앱을 통해 주간 거래 서비스뿐만 아니라 프리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 거래 가능 시간을 모두 더해 하루의 대부분인 20시간 30분 동안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거래 가능 종목은 약 1000여개 종목으로 뉴욕거래소, 나스닥 거래소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거래할 수 있다. 주간 거래는 별도의 앱 설치나 추가 계좌 개설 없이 ‘메리츠 SMART’ 앱 또는 HTS인 ‘iMeritz’에서 거래할 수 있다. 주간 거래 고객은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하며, 환전 없이 원화로 매수할 수 있다. 주문 유형은 지정가 주문만 가능하며, 해외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는 정규장에서만 이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 측은 미국주식 주간 거래를 통해 변동성이 커지는 미국 증시에 대비해 보다 편리하게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시차로 인해 미국주식 거래에 쉽게 참여하지 못했던 투자자들에게도 미국주식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