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3.02.10 11:14:29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개입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노골적이거나 상당 수준 개입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반면, ‘중립을 지키거나 전혀 개입을 안하고 있다’는 평가는 3명이 채 안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72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0.4%(‘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53.7%, ‘상당 수준 개입하고 있다’ 16.7%)가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개입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은 6.8%(‘전혀 개입하지 않고 있다’ 3.4%, ‘상당 수준 개입하지 않고 있다’ 3.4%)였으며, ‘중립을 지키고 있다’는 답변은 19.2%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0일 발표했다.
보수층에서도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의 전당대회 개입에 공감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은 개입 40.1% vs 불개입 11.7% vs 중립 42.1%로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중립을 지키고, 개입하지 않고 있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1명이며, 응답률은 3.2%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조사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