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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엔, M&A 통해 전기차 부품 사업에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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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3.02.06 10:27:33

사진=엠투엔

엠투엔이 M&A를 통해 전기차용 부품 사업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M&A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전기차 열관리 기술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며, 엠투엔의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엠투엔이 인수한 신한전기는 국내 처음으로 전기차용 PT센서를 개발에 성공해 납품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PT센서 개발 업체다. PT센서는 전기차의 온도와 압력을 측정해서 ECU로 전달하는 부품으로, 전기차의 열관리의 핵심 부품이며 현재 국내에 경쟁사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한전기가 개발한 PT센서는 현재 국내 차량에 적용돼 제품의 우수성이 검증됐으며, 엠투엔은 향후 중국 시장을 비롯해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는 배터리나 모터 기술만큼이나 전기차 열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주요 전기차 제조사들은 히트펌프를 활용한 열관리 기술을 개발 및 적용해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전기는 이런 시장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히트펌프시스템을 포함한 열관리 시스템에 적용되는 신규 부품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전기차용 제품 2종을 개발해 안정성 시험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향후 실적 상승의 성장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전기는 2022년 매출 약 46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달성했으며 안정적인 영업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무차입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엠투엔의 재무 건전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봤다.

엠투엔 관계자는 향후 5년 이내에 PT센서 500억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개발한 부품 2종에 대해 각각 1000억원, 1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며, 계속 전기차 기술 동향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엠투엔과 그 계열사들을 경영하는 서홍민 회장은 엠투엔을 2007년 상장시키고 금융사 리드코프의 성공적인 인수에 이어 신라젠 인수와 경영 정상화, 상장 유지에 성공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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