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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해외 지수 선물’ 대고객 거래 서비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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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3.02.06 10:27:09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이 해외선물 대고객 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해외선물은 해외거래소에 상장된 지수, 통화, 에너지 등 선물 종목을 미래의 특정 시점(만기일)에 약속된 가격에 인수하거나 인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로, 삼성증권의 경우 지수 선물만 거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외선물의 주요 특징으로는 기본 예탁금 없이 상품별 위탁증거금만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매수와 매도 양방향 거래를 통해 유연한 시장 대응이 가능하다. 삼성증권에서 제공하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시장은 23시간 열려 있어 거의 중단 없는 거래가 가능하다. 원화만 있어도 외화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원화대용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해 환전 없는 거래도 가능하다. 하지만 적은 증거금만으로도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금액에 비해 큰 폭의 이익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성향이 초고위험인 투자자만 거래가 가능하다.

삼성증권에서 거래가 가능한 해외선물 상품은 미국 CME 거래소 주권기초 지수선물로, E-mini 4개 종목(나스닥100, S&P500, 다우, 러셀2000)과 Micro 4개 종목(나스닥100, S&P500, 다우, 러셀2000), 스탠다드 Nikkei 225(달러) 등 총 9개 종목이다.

E-mini 선물거래는 계약단위를 표준지수의 5분의 1 사이즈로 줄여서 소액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 가능하고 위험성 또한 줄인 상품으로, 주로 처음 해외선물 상품을 접하는 고객이 거래한다. 이런 E-mini 선물을 또 10분의 1 사이즈로 줄인 것이 Micro 선물인데, 이 상품은 초보 투자자들과 예비 투자자들이 선물거래를 연습하거나 연구, 공부할 때 거래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을 통해 선물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먼저 계좌 개설을 해야 한다.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을 통해 비대면으로 어디서든 해외선물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해외선물 시세를 이용하기 위해서 해외선물 실시간 시세 신청을 해야 하는데, 비용은 무료이며 해외선물 주문 전에 반드시 위험 고지를 확인·등록해 전자서명을 완료해야 한다.

이후 원화 또는 외화를 본인 계좌에 입금하면 매매가 가능하다. 외화 입금의 경우 가상계좌를 등록한 후 해당 계좌에 입금하면 되는데, 외화입금 접수는 영업일 기준 9~16시이며 휴일에는 입금이 불가능하다. 모바일 앱 엠팝이나 HTS를 통해 해외선물 매매 주문, 삼성증권 글로벌파생영업팀을 통한 오프라인 주문도 가능하다. 아울러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원금이 손실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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