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3.01.31 14:02:38
"파주시는 전가구 30만원씩 지역화폐로 기본소득 편성...김포시도 난방비 폭탄을 재난상황으로 인식하고 신속한 예비비 투입과 추경편성에 나서야 한다."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3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난방비 폭탄은 재난상황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재난상황이므로 시민들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김포시 집행부의 긴급 추경편성이 질실히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도시환경위원장인 김계순 원내 대표를 포함해 부의장인 오강현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인 배강민 의원, 유매희 의원, 정영혜 의원, 김기남 의원, 장윤순 의원 등 민주당 시의원 전원이 참여했다.
성명서를 통해 파주시 외 성남시와 광명시의 사례도 언급했는데, 시의원들은 "성남시는 1인당 20만원까지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 지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광명시는 가스 및 난방 사용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라며 김포시도 적극적인 방안을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기록적인 한파에 난방비 폭탄까지, 김포시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공공요금 줄인상까지 예고되며 고물가·고금리에 허덕이는 시민들의 체감은 재난상황에 가까울 정도"라며 "민생을 챙기고 서민물가를 잡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시민 피해경감과 지역경제 안정을 위한 재난안정기금과 추경 등 시 재정상황이 허락하는 한 모든 방안이 동원돼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파주시 김경일 시장은 31일 1시 30분 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지자체 최초 "파주시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관련 브리핑과 질의 답변을 진행한다.
(CNB뉴스= 경기북부 김진부 기자)